Part 05-02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학습양을 해내야 합니다.
성공적인 학습의 핵심은 단순히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시간 안에 정해진 학습량을 완수해내는 구체적인 실행력에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막연하게 공부를 시작하기보다 학원 과제와 개인 학습 범위를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과목별, 문제집별, 요일별로 구성된 정규 계획표를 바탕으로 학교나 학원의 과제 수행 요일과 예상 소요 시간을 꼼꼼히 계산하여 관리해야 합니다. 계획 없이 자리에 앉아 집중력이 좋을 때만 공부하고 그렇지 않을 때 딴짓을 하며 시간을 때우는 방식은 결국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정해진 시간에 자리에 앉는 습관이 형성되었다면, 이제는 정해진 분량을 밀도 있게 소화하는 습관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전체적인 정규 계획표와 더불어 매일의 일일 계획표를 세우고, 각 교재와 범위에 따른 예상 학습 시간을 정해 스스로를 관리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체계적인 습관이 몸에 배면 성적 향상은 물론, 공부 자체가 '해볼 만한 일'이라는 자신감으로 이어집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권장되는 '순공(순수 공부) 시간'만큼은 반드시 책상을 지키며 학습의 절대량을 채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학습 시간과 관련하여 특히 경계해야 할 점은 계획은 잘 세우지만 지나치게 짧은 시간 안에 공부를 끝내버리는 태도입니다. 같은 과제라도 30분 만에 끝내는 것과 60분 동안 깊이 있게 파고드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만약 과제를 빨리 끝내고 게임을 하거나 놀러 갈 생각만 한다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습의 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앉아있는 엉덩이 힘이 중요합니다. 반면, 과제를 신속히 끝낸 후 남은 시간에 추가적인 공부를 이어간다면 더할 나위 없이 바람직합니다.
결국 공부의 성패는 학습의 깊이에서 갈립니다. 차분하게 원리를 적용하고 고민하며 과제를 수행하는 것과 단순히 해치우듯 빨리 끝내는 것은 실력의 뿌리부터 다릅니다. 따라서 단순히 앉아 있는 시간의 양에 매몰되지 말고,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학습의 깊이를 더하며 정해진 계획을 실천해 나가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